'성훈'Bravo My Life-1

June 25, 2018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그 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성훈을 만났다.

한때 수영은 그의 인생의 전부였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이 찾아왔고, 평생의 목표를 접어야 했다. 깊디 깊은 우울의 시기. 그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견디는 것뿐이었다. 2011년,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몇 년 동안 그를 찾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또 다시 버텼다.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 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성훈을 만났다.

분위기 있는 바에는 자주 오나요?
포장마차를 더 좋아해요. 경제적인 데다 포장마차의 편안한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요. 위스키를 좋아하지만 바에서보다는 집에서 ‘혼술’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선 ‘집돌이’로 보이던데 정말 그런가요?
최근 1~2년 사이에 바뀌었어요. 예전엔 집은 잠자고 샤워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그 안에 오래 있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새로 이사한 곳이 집다운 집으로 느껴지면서부터 집에 있는 걸 좋아하게 됐어요.


집에선 주로 뭘 해요?
방송에 나온 것처럼 게임 하고, 요즘엔 영화도 많이 봐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것도 좋고요. 그 때가 제겐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에요.

 

드라마 ‘마음의 소리2’ 캐스팅 소식을 듣고 놀랐어요. 파격적인 캐스팅이라서요.
저도 놀랐어요. 처음엔 ‘내가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해보니 그렇게까지 파격적이지는 않더라고요. 제 원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혼자 산다’ 출연이 캐스팅에 보탬이 됐을 것 같아요.
골프 선수, 헬스 트레이너 등 마초적인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연기했는데 ‘나혼자 산다’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알 수 있었거든요. 이미지를 깨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사실 ‘나 혼자 산다’를 찍을 땐 이게 저에게 도움이 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콘셉트를 잡고 촬영하면 어색할 것 같아 정말 편하게 촬영했거든요.

 

연기 얘기를 해볼까요. 데뷔작 ‘신기생뎐’으로 단숨에 주목 받았어요. 차기작을 정할 때 고민은 없었나요?
작품은 잘 됐죠. 하지만 저는 차기작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연기를 못했으니까요. 데뷔 후 3~4년 차까지는 계속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땐 뭘 믿으며 버텼어요?
소속사 대표님이요. 그만두고 싶은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내가 그만두면 나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한 형(소속사 대표)은 어떡하나 싶었죠. 그리고 팬들도 있어요. ‘이 분들에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조금만 더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지금은 소속사 규모가 제법 커졌어요. 그것이 성훈 씨를 달라지게 만들기도 했을 것 같아요.
달라지는 점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더 철없어지는 것 같아요.(웃음) 그나마 다행인 건 형 말은 잘 듣고 있다는 점? 책임감은 커졌어요. 내가 휘청거리면 직원들도 힘들어지니까요.

 

달라지지 않은 것도 있나요?
연기 욕심은 늘 있어요. 오히려 돈에 대한 욕심은 없어졌고요. 제 연기를 모니터하면 아쉬운 부분이 항상 보여요. 날이 선 연기, 깊이 있는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시청자 반응은 챙겨보는 편인가요?
아니요. 웬만하면 인터넷은 끊으려고 해요. 주변 반응이 좋을 때는 살짝 보고요.(웃음) 반응이 좋지 않으면 기죽거나 휘둘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잘 안 보려고해요.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먹어서 뻔뻔해졌는지 조금 더 제 방식대로 하려고 해요.

글. 이은호 기자 / 사진. 최승광(STUDIOESKEY) / 장소. 볼트82(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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