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K Star

July 3, 2018

“즐거웠으면 됐어.” ‘위아래’로 빛을 보기 전까지 EXID는 이렇게 서로를 격려했다. 주변에서 아무리 비관적으로 바라봐도 EXID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침내 2014년 겨울부터 ‘위아래’가 주목 받으면서 역주행이란 큰 선물을 받았다. 

 그 후로 EXID는 매년 12월 31일을 방송국에서 보내고 있다. EXID는 지난해 리더 솔지가 건강문제로 잠시 쉬게 되면서 4인조로 활동 중이다. 솔지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이들을 또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겼다. 하지만 EXID는 다시 완전체가 돼 기념파티를 열 수 있을 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오늘도 즐거웠으면 됐다고.

 

모든 팬들이 고맙겠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팬은?
LE: EXID 기사와 좋은 댓글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선물해주신 팬이 있다. 책 제목도 ‘우리 효진(LE 본명)아, 넌 소중한 존재야’였다. 읽는데 눈물이 저절로 나더라. 그 선물을 받았을 때가 ‘위아래’로 주목 받고 한참 쉴 틈 없이 달릴 때였다. 다들 말은 안 했지만 갑자기 잘 된 것에 무섭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피로가 가득했는데 그 선물을 받고 다시 모두의 자존감이 높아졌다.


대중은 EXID의 기준을 ‘위아래’로 잡는다. 신곡이 ‘위아래’ 같은 음악인지, ‘위아래’보다 잘 될 음악인지. ‘위아래’라는 산을 넘고 싶은 마음은 없나?
하니: 그런 산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축복인 것 같다.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거니까. 우리에게는 그런 산이 없었을 때도 있었다.
LE: ‘위아래’는 물에 빠진 우리를 건져준 노래다. 우리한테서 떼놓을 수 없는 노래지만 그래도 항상 새로운 기준이 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
혜린: ‘위아래’가 우리인데 굳이 넘어야 할까?(웃음)


‘위아래’가 EXID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라면 솔지가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 건 EXID의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솔지 없이 활동한 사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정화: 한 사람의 몫을 나머지 네 사람이 같이 채우면서 그만큼 서로 성장한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커졌고.
LE: 다들 건강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전에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했는데 이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한다. 다이어트도 되도록 굶으면서 안 하려고 한다.
정화: 다들 건강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 내가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날엔 언니들이 모두 어떻게 됐느냐고 달라붙더라.

 솔지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는?
혜린: 행사하러 가서! 또 뭔가 대화할 때 “솔지 언니가 뭐라고 했을 것 같아”라고 얘기할 때 특히 언니가 생각난다.
정화: 솔지 언니뿐만 아니라 우리 다섯 명 중에 어느 누가 빠져도 빈자리가 느껴질 수밖에 없을것이다. 난 일상생활을 할 때 솔지 언니가 잠시 우리와 떨어져 있다는 걸 느낀다. 언니는 언니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더 애틋해지고 끈끈해졌다.


솔지가 얼마 전 V앱 라디오를 통해 하니와 함께 유닛 ‘다소니’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는데 하니의 생각은?
하니: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다소니를 좋아해주셨다는 걸 느낀다. EXID 말고 다소니 만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솔지 언니와 함께 꼭 다시 다소니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혜린과 정화, 일명 ‘매벌이와 쩝쩝이’의 ‘냠냠쩝쩝’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 후속곡 발매 계획은?
정화: ‘매벌이와 쩝쩝이’만의 색깔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곡을 발표할 생각은 있다. 하지만 일단 EXID의 활동이 먼저다. EXID 활동부터 열심히 한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웃음)
 

<디렉터 노규민 / 헤어·메이크업 애리, 백송이(JOY187) /스타일 남유경, 문아란(스타일난다)>

 

 EXID가 추천하는 유닛 조합은?
하니: 우린 어떻게 묶어놔도 케미가 넘친다. 솔지 언니와 혜린이의 감성 넘치는 보컬 유닛도 좋을 것 같고, 내가 ‘매벌이와 쩝쩝이’에 껴서 ‘대머리와 매벌이와 쩝쩝이’ 이렇게 막내 라인을 강조해도 좋을 것 같다.
혜린: 그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

 

최근 KBS2 ‘더유닛’이나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재도전하는 아이돌들이 많다. 만약 3년 전 ‘위아래’의 역주행이 없었다면 지금도 가수로서 꿈을 키우고 있었을까?
LE: 안 그래도 우리끼리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힘들었던 그때를 떠올려보면 가수를 계속하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고, 힘들어 했던 멤버들도 있었다.하니: 가수를 계속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 6년 가까이 계속 도전하는 거니까 부모님이 강력하게 반대해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았을 지도 모르겠다.정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됐든 뭐가 됐든 나는 계속 했을 것 같다. 어떻게든 기회를 잡기 위해서 뭐든 해봤을 것 같다.

 

정화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pp’로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정화: 작사·작곡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LE 언니가 작업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면서 아이디어도 던져주고 언니와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재미있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오빠가 ‘핑크문’이란 작곡가 언니를 소개시켜줬다. 핑크문 언니 도움을 받아 작사·작곡을 시작했는데 금방 재미를 붙였다. 요즘 내 삶의 소소한 재미다.
LE: 정화가 타고난 ‘걱정쟁이’다. 시작하기 전부터 겁을 먹는 경향이 있다. 예전부터 정화의 목소리가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정화가 혼자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대견하다. 꾸준히 준비해서 솔로 앨범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디렉터 노규민 / 헤어·메이크업 애리, 백송이(JOY187) /스타일 남유경, 문아란(스타일난다)>

 

 LE는 EXID의 프로듀서나 다름없다. 혹시 다른 가수들과 작업해보고 싶은 생각은?
LE: 음악 작업을 하다보면 좋은 노래가 나온다. 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으니까 우리가 부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작업했던 노래들이 결국에는 다 EXID한테 오게 된다.
정화: 언니가 정말 헌신적이다.
LE: 내 마음을 알고 있다면 좀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다.(웃음)

 

데뷔한 지 6년차다. 팀의 미래와 함께 각자의 미래도 고민할 시기인데?
혜린: 노래는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라이브 실력을 키우기 위해 틈나는 대로 연습을 하고 있다. 표정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뮤지컬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하니: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고, 연기 레슨도 받아봤다. 정말 재미있더라. 조금 더 진지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제대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다.

 

건강관리 노하우는?
혜린: 집밥을 해먹는다. 집밥이 최고다.
하니: 영양제를 굉장히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
LE: 하니랑 나는 공항 면세점에 가면 꼭 영양제 코너를 둘러본다.(웃음)

 

쉴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LE: 전에는 나가서 놀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여유가 생기면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웃음)
정화: 멤버 대부분이 ‘집순이’들이다. 활동하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주로 밀린 드라마를 몰아보는 편이다. 활동이 끝나는 대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볼 계획이다. 스포일러 당할까봐 포털 사이트에 접속조차 안 했다.

 

즐길 틈도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는 EXID에게 선물을 준다면?
LE: 만약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면... 솔지 언니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

 

2018년 시작할 때 세운 목표를 얼마나 이뤘나?
하니: 추억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나름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든 것 같다. 아주 만족스럽다.
혜린: 너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 기분이다. 이제부터라도 2018년은 나에게 또 EXID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돌이켜봐야겠다.

<글. 윤준필 기자 / 사진. 최택규·권현상 / 장소. 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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