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 걸그룹' 라임

August 14, 2018

LIME 한국에서도 사랑 받고 싶어요

K팝 걸그룹을 쏙 빼닮은 베트남 아이돌 그룹이 나타났다. 데뷔 2년 만에 ‘국민 걸그룹’ 자리에 오른 ‘라임’이다.

베트남 ‘국민 걸그룹’ 라임이 신곡 ‘아임 유어 팬’(I’myour fan)을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K팝의 본고장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리즈(Liz), 이본(Ivone), 엠마(Emma)로 구성된 라임은 베트남 최초의 K팝 스타일 아이돌 그룹이다. 멤버들은
2014년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채널 VTV3에서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 ‘응오이 사오 비벳(‘Ngoi Sao Viet)’에
서 톱10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베트남 합작 엔터테인먼트사 V&K와 계약하고 2015년 ‘라임’을 결성
해 데뷔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K팝에 관심이 많았던 베트남인들은 라임을 가뭄의 단비처럼 반겼다.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
램 등에서 활약하며 팬덤을 형성한 라임은 ‘국민 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한국에서 이미 네 차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베트남에는 K팝 스타일의 걸그룹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어요. 이젠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싶습니다. ”2년 동안 꾸준히 음원을 발표하며 활약한 라임은 지난해 베트남의 유명 음악 사이트 ‘껭(Keeng)’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아이돌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멤버 이본은 “데뷔 2년 만에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현재 베트남 내 걸그룹 인지도 및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라임은 K팝시장의 문도 꾸준하게 두드렸다. 데뷔곡 ‘서두르지마’(2015)부터 이효리의 ‘Tok Tok Tok’(2015) 리메이크 버전, ‘Part of me’(2016), ‘살랑살랑’(2017) 등을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발표하며 국내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2016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 원더풀 걸스로 출연해 미모와 실력을 과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연 예대상’에서 외국인 가수상을 받은 것은 그런 노력이 평가받은 결과다.


라임은 4월, 신곡 ‘아임유어 팬’을 통해 또 다시 국내 팬들을 찾았다. ‘아임 유어 팬’은 EDM 장르의 곡으로, 아이돌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슬픔과 눈물, 노력이 있으며응원해주는 팬들의 영원한 팬이 되겠다는 가사를 담고있는 곡이다. ‘프로듀사’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드라마OST에 참여한 네잎클로버 팀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곡의 분위기와 감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라임은 ‘아임 유어 팬’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한국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지만 차별화된 전략과 활동으로 ‘라임’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한국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싶어요. K팝 가수들과 한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매일 K팝 차트에 있는 노래를 듣고 있고, 아이돌 그룹의 무대 영상을 보며 연구하고 있어요.

 

”멤버들은 가수가 되기 전 부터 K팝 열성팬이었다. 멤버각각 한국 가수들을 롤 모델로 삼고 있을 정도다. 리더엠마는 “선미 선배님을 좋아한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고 했다. 이본은 보아를 롤 모델로 꼽으며 “어릴때부터 꾸준하게 오랫동안 활동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리즈는 “이효리 선배님을 닮고 싶다. 음악부터 섹시미 넘치는 모습까지 다 좋다”고말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단다. 이본은 “멋진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공부하면 왠지 더 잘 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출연하고 싶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물었더니 ‘프로듀스101’ ‘믹스나인’과 같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꼽았다. 이본은 “치열한 경쟁이 힘들겠지만 도전해 보고 싶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적인 가수가 된 방탄소년단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당차게 말했다. 리즈와 엠마는 ‘런닝맨’에 출연하고 싶다며 “달리는 걸 좋아하지만 잘 하진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임은 지난 3월 14일 동덕여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라임의 깨끗한 이미지와 현지 인지도를 고려해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엠마는 “관련 축제와 행사 등을 통해 베트남 사람들에게한국과 한국 대학생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려 드리고싶다. 한국과 베트남 대학생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월 8일에는 동덕여대 홍보대사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 하드락 카페에서 ‘라임,학교가다’를 주제로 팬미팅을 열고 300여명의 팬들과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 중 한국 유학에 관심이 많은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도 공유했다.

 

베트남에선 현재 한류 바람이 뜨겁다. 카페, 식당, 클럽등 핫한 장소에서 K팝 음악이 흐르고 방탄소년단, 엑소,워너원, 블랙핑크 등 아이돌 그룹들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신과 함께’가 현지에서 개봉됐다.한국과 베트남의 우호협력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가요 뿐 아니라 문화계 전반과 정치, 경제, 스포츠 등을 망라한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양국 사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라임은 두 나라 모두에게 반갑다. 아이돌그룹으로서 자신들의 성공은 물론 양국 간의교류협력에도 기여하겠다는 라임의 포부가 당차다.

 

“‘베트남에 이런 가수도 있다’는 걸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적, 문화적교류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에 적극 기여하고 싶어요.”

<기사/케이매거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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