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가 좋아_박서연, 이세영

September 5, 2018

둘은 단짝이다. 같이 연기 수업을 듣고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를 본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만남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단다. 

박서연(왼쪽), 이세영 

여자들만의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섰다.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

이세영: 현재 찍고 있는 작품은 없다. 영화 수성못이 4월 19일 개봉했다. 지금은 차기작을 고르며 서연이와 같은 반에서 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연기를 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연기 수업이 필요한가?

이세영: 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이 첫 수업이다. 시작한 지 몇 년 안됐다. 그런데 확실히 좋은 것 같다.

 

연기수업을 받게 된 계기가 있나?

이세영: 사람이 세 명 이상 모이면 배울 점이 있고, 스승이 있다고 하지 않나. 스스로 하기엔 한계도 많이 느꼈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직접 경험도 중요하지만 간접 경험도 많이 해봐야 한다. 아직 20대 중반인 나로서는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의 범위가 넓지 않다고 느껴 수업을 듣게 됐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고, 선생님께 많이 의지하고 있다.                  

 

수업 방식이 궁금한데.

이세영: 선생님이 지문을 주시면 각자 연습한 다음 한 명씩 나가 연기를 한다. 우리 수업은 총 8명인데 서로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 해주고, 제대로 된 연기는 무엇일까 같이 생각해 본 다음 다시 연기를 하는 방식이다.

박서연: 선생님은 우리 연기를 보고 조언을 해준다. 물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한다. 한 지문을 8명 모두 다르게 해석해서 표현하는 게 신기하다.           

 

 

둘이 같이 하고 싶은 작품 장르가 있다면?

박서연: 공포?

이세영: 서연이가 피해자, 내가 가해자가 좋겠다.

박서연: 아니다. 그건 너무 뻔하지 않나. 알고 보니 내가 가해자인 반전이 더 좋을 것 같다.이세영: 기대 해 달라. 내년 여름을 강타 할 충격적인 반전을.(웃음)둘의 공통 취미가 있나.

이세영: 서연이와 전동 킥보드 타는 거?(웃음) 둘 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해 주로 서연이네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논다.

박서연: 나는 강아지 ‘달’, 세영이는 고양이 ‘알’을 키운다. 둘이 친하지는 않은데 나쁘지도 않은 것 같다.

집에 있으면 주로 뭐하고 노나?

박서연: 종이에 낙서하고, 그림 그리며 논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면서 보낸다.

이세영: 서연이네 침대가 마약침대다. 한 번 누우면 일어나기가 힘들다. 서연이가 요리도 해준다. 내 마누라다(웃음)

박서연: 가끔 해준다. 보통은 밖에서 사먹거나 시켜먹는다.       

 

여행 계획은? 혼자서도 여행을 다니나?

이세영: 여름에 가려고 계획 중이다. 원래 부산에 가려고 했는데, 부산보다 하와이가 더 가고 싶다. 혼자 가는 여행도 무척 좋아한다.

박서연: 나도 하와이가 더 끌린다. 해외로 출장을 가면 혼자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다.      

 

최근에 혼자 간 여행지는?

이세영: 최근 ‘나 혼자 간다. 여(女)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와이를 다녀왔다. 혼자 가는 여행이라고 말해도 방송이니까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간 줄 안다. 하지만 정말 나 혼자였고, 화장도 스스로 했다.      

혼자서 화장을 잘 하나보다. ‘2017 겟 잇 뷰티(Get It Beauty)’ 예능 프로그램 진행도 맡았는데.    

이세영: 사실 그 전에는 화장에 관심이 없었다. 도구도 없고, 화장품도 별로 없었다. 그러다 ‘토니모리(TONYMOLY)’ 화장품 브랜드 모델을 하고 ‘겟 잇 뷰티’ 진행도 맡게 되면서 관심이 많이 생겼다. 나보다는 서연이가 화장을 잘한다.

박서연: 어렸을 때부터 모델 일을 했다. 해외로 출장을 나가면 다른 분에게 맡기는 것보다 혼자 하는 게 편해 자연스레 늘었다. 세영이가 화장에 관심이 생겨 너무 좋다. 나와 같은 관심사가 생겼으니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이세영: 한 때 둘이 같은 운동을 했다. EMS(Electronical Muscle Stimulation) 운동이라고 해서 미세 전류를 이용해 근육을 자극하는 요법이다. 짧은 시간에 운동효과를 높여준다고 하여 한 동안 열심히 했다. 지금은 숨쉬기 운동?(웃음) 급해지면 다시 하지 않을까 싶다.

박서연: 난 어렸을 때 운동하던 게 남아있어 조금만 해도 근육이 빨리 붙는다. 특히 집에서 요가를 하면 금방 효과가 나타나더라. 지금은 가끔씩만 하고 있다.

이세영: 둘이 한 때 운동에 미쳤던 적이 있었다. 노래를 틀어놓고 춤추기도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서연이가 제일 잘 춘다.

박서연: 세영이가 ‘수성못’ 영화를 찍을 때였다. 촬영지가 전부 대구여서 내가 놀러갔다.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더라(웃음) 숙소에서 둘이 땀을 뻘뻘 흘리며 스쿼트(Squat), 플랭크(Flank) 운동을 했다.     

 

항상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어떻게 친해졌나?

이세영: 21살 때 친구의 지인으로 처음 만났다. 예쁘게 생긴 애가 갑자기 이상한 짓을 하는 걸 봤다. 그 순간 ‘아, 얘는 내 과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친해지고 싶었던 것 같다.

박서연: 친구가 나와 같은 회사였고, 세영이와 동료였다. 시사회 뒤풀이에서 처음 인사했고, 동갑인 걸 알고 나서 빠르게 친해졌다. 

6년 간 변함없는 단짝 친구로 지낸 비결은?

이세영: 둘 다 연기를 잘 하고 싶어 하고, 관심사가 비슷하고, 사는 곳도 가깝기 때문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하는 일이 다르면 관계가 오래 유지되기 힘든 것 같다.

박서연: 평소 작품이 없을 때는 일주일에 나흘 이상 본다. 자주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지 않을까.

 

서로에게 부르는 애칭이 있나?

이세영: 예전에는 “자기야”라고 불렀다. 이젠 좀 징그럽다. 예전에는 애정 표현을 사랑고백 수준으로 했는데 요즘은 좀 권태기인 것 같다.

박서연: 기분 좋을 땐 “자기야”, 기분 안 좋을 땐 “야”라고 한다. 지금이 최대 권태기인 건 맞다. 일주일에 세 번밖에 안 만난다. 하하. 이세영: 그 이하로 만날 순 없다. 호호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세영: 배신은 곧 죽음이다. 흐흐. 박서연: 나도 비슷한 맥락이다. 서로 눈치를 본다거나 속이는 게 있으면 배신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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